Canon EOS 5D Mark II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2.8 | 50.0mm | ISO-500 | 2010:07:17 18:02:07
[ 2010년 7월 17일 도모다찌 일본어 스터디 모임에서... ]
일본어 초급 책 후반에는 대개 존경,겸양 표현이 나온다. 메시아가루,이랏샤루,옷샤루,나사루,마이루,이따다쿠... 학원에서도, 스터디에서도 몇번을 배웠지만 막상 사용하려면 잘 안된다. 그러고보면 전에 사귀었던 일본인 여자친구도 실은 일본인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이 부분을 제일 가르치기 힘들어 했었다. 가끔 아주 공손한 문체로 써보고 싶어서 쓰고 나면, 내 공손함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건지 모를 때가 많다. 왜 그럴까? 그런데 어느 블로그의 글을 보고 이유를 알았다.
사랑이라는 단어에는 내가 겪었던 20대의 설레임과 배신감, 그리고 유치함이 모조리 들어가 있지만, 코이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이다.
그래, 이거야. '드시다'에는, 그래, 느낌이 있다. 하지만 '메시아가루'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지. 그런 거였어...
언어란 수학과 달라서 문법이란 공식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다. 언어란 무엇이던가.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었던가. '메시아가루'에 '드시다'라는 단순한 뜻만 담을 게 아니라, 그 느낌까지 담아야 비로소 온전한 내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언어란 단지 소통의 도구일 뿐 아니라 추억과 함께 삶의 구비구비 우리와 함께 있다.
참 좋은 글이야.
http://www.dangunee.com/115390
영어가 두려워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위해 찾았던 일본어에서, 하루하루 배워 갈 수록 본래의 목적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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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거 참.. 끝이 없져? ㅎ
학교다닐때에는 끝이 없어서 정말 까마득했었는데,
이제는 끝이 없어서 더 즐겁습니다.
참 히한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