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저녁, 학원에서 니꾸송(고기송)을 부르고있던 멘토샘 두분과 고기를 먹으러 갔다.
도란도란 이런저런 얘기를 꽃피우는데,
어찌 알았는지 내가 우치X센세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더라. 너무 티났다고...
음... 내가 그랬었나?
암튼 그렇게 거나하게 마신 다음날.
그중 한 센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단 담에 고기 한번 더 쏘신다고 약속하면 얘기해 줄께요"
"네! 쏩니다. 쏘고 말고요~ 근데 멉니까, 멈미까???"
"오늘, 센세한테 물어봤어요.
전상어떠냐고~ 그랬더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런데 왜그러냐고 그래서 전상이 센세 좋아한다고 얘기했죠.
센세는 어때요? 그랬더니 센세가 학생이랑 사귀어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몰래 만나면 된다고 얘기했어요. 저 잘했죠?"
"고맙습니다~ X 100"
아... 내 입으로 얘기하려고 그동안 수차례 준비를 했었건만
결국엔 이렇게 진행이 되는건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결과는 괜찮은 듯 하다.
그나저나 당장 내일 아침부터 센세 얼굴 어떻게 본담?
그냥 '오하요우~'만 하기엔 아쉽고...
'모시 지깐가 앗따라..'(혹시 시간 있으면..)하기엔 떨리고...
그래도 이제 내 마음을 알고 있다니 좀 더 용기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아자아자!
나도 이제 좀 가슴 뛰는 삶을 살아 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