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일기장 2010/01/31 00:25

 

금요일저녁, 학원에서 니꾸송(고기송)을 부르고있던 멘토샘 두분과 고기를 먹으러 갔다.

도란도란 이런저런 얘기를 꽃피우는데,

어찌 알았는지 내가 우치X센세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더라. 너무 티났다고...

음... 내가 그랬었나?

 

암튼 그렇게 거나하게 마신 다음날.

그중 한 센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단 담에 고기 한번 더 쏘신다고 약속하면 얘기해 줄께요"

 

"네! 쏩니다. 쏘고 말고요~ 근데 멉니까, 멈미까???"

 

"오늘, 센세한테 물어봤어요.

전상어떠냐고~ 그랬더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런데 왜그러냐고 그래서 전상이 센세 좋아한다고 얘기했죠.

센세는 어때요? 그랬더니 센세가 학생이랑 사귀어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몰래 만나면 된다고 얘기했어요. 저 잘했죠?"

 

"고맙습니다~ X 100"

 

아... 내 입으로 얘기하려고 그동안 수차례 준비를 했었건만

결국엔 이렇게 진행이 되는건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결과는 괜찮은 듯 하다.

 

그나저나 당장 내일 아침부터 센세 얼굴 어떻게 본담?

그냥 '오하요우~'만 하기엔 아쉽고...

'모시 지깐가 앗따라..'(혹시 시간 있으면..)하기엔 떨리고...

 

그래도 이제 내 마음을 알고 있다니 좀 더 용기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아자아자!

나도 이제 좀 가슴 뛰는 삶을 살아 볼까나?

 

 

 

 

  1. hongyver 2010/02/01 08:37 답글수정삭제

    이놈자식 공부하라고 학원 보내놨더니...연애질이야?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에 절대 안된다...
    ----- 엄마가.

  2. 김희웅 2010/02/01 09:45 답글수정삭제

    예전 날군이야기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놀러왔었는데 결국 댓글을 쓰게 만드시는군요^^
    반드시 성공하셔서 앞으로의 봄날을 만끽하세요!!!!ㅋㅋ

  3. モモ 2010/02/01 11:28 답글수정삭제

    와 ~ 축하해요 전상 ~~!!

    드디어 ~( ^ ^ )~

    왠지 누군가는 따뜻한 봄날을 맞이할꺼 같네요 ~!!

    • NIXXXON 2010/02/01 13:02 수정삭제

      아직 한마디가 남았어요...
      그 한마디를 어떻게 붙이느냐...
      어떤 대답으로 돌아오느냐...에 따라서 봄날인지 빙하기인지 결정이 나겠죠?
      와쿠와쿠데쓰네~~~ ^^
      감사해욤~ㅋㅋ

  4. 역시 2010/02/01 13:26 답글수정삭제

    한 발 앞서나가는...

    설레발!

    야망은 가슴 속에나 담으시고...

    아..

    쓰러졌다 일어나니 세상이 어케 돌아가는지 모르것네...

    • NIXXXON 2010/02/01 13:49 수정삭제

      설레발치다보면 어느새 정말 현실이 되게 되어 있지비.
      유식한 말로 끌어당김의법칙이라던가???

      난 계속 치련다~ 설레발~!ㅋㅋ

  5. maro 2010/02/01 17:07 답글수정삭제

    따뜻한 봄날이 오는건가?
    홍가이버횽님 심심해지시것넹 ㅋㅋ

  6. mawingu 2010/02/01 18:17 답글수정삭제

    공부하는 이유가 혹시??? ㅋㅋㅋㅋ 태그 못보고 있다가 보고 뿜었습니다.
    이미 마음은 저만치 ㅋㅋㅋㅋㅋㅋㅋ 설레발 쳐서 미리 축하합니다. >.<

  7. 전진 2010/02/03 21:10 답글수정삭제

    며칠 사이 진전은 있었는가?

    난 요즘 컨디션이 왜케 개판이냐..

    오늘 또 병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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